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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을 위해 하루 섭취해야할 물의 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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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을 위해 하루 섭취해야할 물의 양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5.15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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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퀴즈 나갑니다. 우리 몸의 근육에서 70%를 차지하고, 혈액에선 80%, 그리고 폐에서는 90%를 차지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물입니다.”

그렇습니다. 물은 우리 몸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무엇보다도 필수적인 것이죠. 물은 우리 인체에서 세포 사이사이의 신호를 전달해 주기도 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각종 체내 대사에서 물이 사용되지 않는 곳은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인간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요소가 바로 물이죠. 그렇다면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겠다고요? 글쎄요, 오늘은 ‘하루에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할까?’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한번 나누어볼까 합니다.

물을 건강하게 마시는 법은 무엇일까? <사진 = 뉴시스>

-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고 하는 것은 이미 고전에 가까운 학설이죠. 이미 아주 오래전 1945년에 국립아카데미 산하 국립연구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성인이 하루에 마셔야 할 물의 적정량을 2.5ℓ라고 발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또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물을 많이 마실수록 질병의 80%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을 정도니까요. 이 정도의 물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해요.

- 그렇지 않습니다. UCLA 데이비드 케펜 의과대학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세포가 물을 제대로 머금지 못하게 되어, 인체 내에 독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케펜 교수가 물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해 연구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더욱 건강이 악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거죠. 과도하게 물을 많이 마실 경우, 체내에 쓸모없는 물이, 다리나 발목 등의 부위를 부풀게 하며, 오히려 정작 물을 필요로 하는 곳인 세포와 결합 조직에는 들어가지 못해, 심장과 폐 등이 나빠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신다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 과연 그럴까요? 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연구 결과를 통해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여성들이 전문가 권고에 따라 다량의 물을 섭취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체중감량 시에 물을 마시게 되면, 체내의 불순물과 노폐물이 소변과 함께 걸러져 나가는 일종의 해독작용을 하게 된다고 해요. 따라서 다이어트 시에 탈수로 인한 체력의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요소를 많이 생성해, 신장이나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 물의 섭취가 탈수를 방지한다고요? 그건 적당히 마셨을 때의 이야기죠. 갑작스럽게 체내로 흡수된 물은 오히려 세포의 탈수를 촉진해, 그로인해 탄력을 잃은 세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계속해서 물을 쏟아 붓다니요. 그건 세포가 재생될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악순환을 증폭시킬 뿐입니다.

- 하지만 인체의 수분 함량을 물을 통해 보충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행위입니다. 총 50조의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복구하고, 상실된 세포와 손상된 단백질을 교체하며, 새로운 미토콘드리아를 만들면서 고장 난 DNA를 수리해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물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는 거죠.

-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 속도의 문제라는 겁니다. 물을 섭취할 때 중요한 것은, 몸 안의 세포가 적절한 양의 물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해요. 너무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물이 체내로 벌컥벌컥 흡수된다면, 그것은 굉장히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우리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서 물을 대리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케펜 박사가 “물을 마시지 말고 먹으라”고 이야기 한 것은 이런 뜻이죠. 과일과 채소에는 평균 90% 정도의 수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세포의 완전성을 보호하고 촉진해주는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먹는 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겁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결국 물을 충분히 섭취하되, 적정량의 물을 마시고 나머지 모자라는 수분은 채소나 과일을 통해 간접 흡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군요. 지금까지 똑똑하게 물 마시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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