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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거울방' 때문에 文대통령 내외 관저 입주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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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거울방' 때문에 文대통령 내외 관저 입주 늦어졌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5.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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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 입주가 늦어져 사흘 동안 출퇴근 생활을 해야 했던 이유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거울방'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실무진이 (청와대) 관저를 손보려고 들어갔는데 거울이 사방에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지금은 거울을 떼고 벽지로 마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거울방이 요가나 필라테스를 배우기 위한 작은 공간이라면 문 대통령이 취임식 하는 날인 10일부터 당장 입주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증언이다.

박 전 대통령이 거실 전체를 거울로 채워놓은 탓에 관저 수리와 정비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박근혜 거울방'으로 불리는 이 거울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이 요가 수업을 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의 관저 입주 지연 사유가 이 '거울방' 때문이라는 증언과 관련해 "박근혜 거울방은 문고리 3인방에 둘러싸여 세상과 불통된 단절의 벽이고 단절의 방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관저 거울벽은 숲 속의 얼음벽이고, 숲 속의 얼음방 꼴"이라면서 "주군을 자유롭게 떠나보낸 '그림자 3철' 양정철 이호철 전해철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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