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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한물간 팝스타' 브리트니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일본 들러리 공연' 박수만 쳐야하나 '일부팬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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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한물간 팝스타' 브리트니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일본 들러리 공연' 박수만 쳐야하나 '일부팬 싸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5.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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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첫 내한공연을 놓고 국내 음악팬들의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이번 내한공연  'BRITNEY LIVE IN SEOUL 2017'은 오는 6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공연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데뷔한 지 1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18년 만의 첫 내한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음악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한국공연 자체가 일본에서 열리는 단독공연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에 음악팬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홍보 포스터]

그동안 국내 공연 시장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내한공연을 꽤 오랜 시간 추진해왔었다. 하지만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여러 이유와 사정을 들며 국내 공연을 거절해왔다.

반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최전성기 시절이라고 할 수 있던 지난 2002년 이미 일본에서 단독공연을 펼쳤다. 이어 올해 두 번째 일본 단독공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 일본 단독공연은 한국 공연 일주일 전에 치러진다. 이 같은 일정은 국내 음악팬들에게 18년 만의 한국공연이 일본 공연의 들러리 무대 정도로 비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각종 추문은 차치하더라도 가뜩이나 전성기를 지나 내림세로 치닫고 있는 팝스타라는 인식이 강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일본공연을 하면서 한국을 잠깐 들른다는 식의 공연일정을 잡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음악팬들 역시 이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내한 공연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이 때문일 것이다.

공연이 6월인 만큼 이번 공연의 매진 상황이나 국내 음악팬들의 반응은 더 길게 지켜봐야 하는 측면은 있다. 그러나 첫 출발부터 대한민국 음악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공연 일정이나 결정 과정 등을 지켜볼 때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첫 내한공연에 손뼉만은 칠 수 없는 형국이다. 
 
(*더 많은 음악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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