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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군주' 엘, 드디어 연기로 빛 발했다… '군주' 하드캐리 주인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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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군주' 엘, 드디어 연기로 빛 발했다… '군주' 하드캐리 주인공 될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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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다. 최근에는 많은 아이돌들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게는 색안경이 따라다닌다.

'인피니트에서 제일 잘생긴 멤버' 엘의 수식어다. 뛰어난 비주얼 때문일까? 인피니트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연기에서 두각을 나타낼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엘은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그 '빛'을 보지 못했다.

'군주'에서 천민 이선 역을 맡은 인피니트 엘 [사진 = MBC '군주 가면의 주인' 방송화면 캡처]

같은 그룹의 멤버 호야는 tvN 시리즈 '응답하라1997'로 연기 가능성을 알렸다. 최근까지 호야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엘은 '닥치고 꽃미남 밴드'부터 '주군의 태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연기돌'로 거듭나진 못했다.

그런 엘에게 '군주'는 새로운 도전이다. 천민 출신으로 세자의 '대역'을 연기한다는 캐릭터 설정은 다소 어려워보이지만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매력적인 캐릭터다. 아역부터 연기력을 입증받아온 유승호, 김소현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시선을 끈다.

'군주 가면의 주인'이 방송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엘의 연기력에 회의를 가졌다. 그동안 연기로 어필하지 못했던 엘이다. 그러나 '군주' 본 방송이 시작되자 엘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방송된 '군주'에서 엘은 세자(유승호 분)의 대역을 자처하며 고문까지 당하는 어려운 연기를 소화해낸다. 엘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갔을 정도로 고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생이 있었기 때문일까? 해당 장면에서 엘은 한 서린 천민 이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군주'에서 엘은 물고문 받는 장면 촬영 이후 응급실에 가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MBC '군주 가면의 주인' 방송화면 캡처]

아직까지 '군주'에서 엘은 자신의 뜻을 펼치기 보단 주변 상황에 휩쓸리는 인물로 묘사된다. 현재는 유승호의 조력자이지만 한가은(김소현 분)을 둘러싸고 유승호와 라이벌이 되고, 왕좌를 두고 다투는 '배신자'로 각성할 것으로 보인다.

순진했던 천민 이선, 엘이 어떤 방식으로 '각성'해 탐욕을 보여줄까. 이번 '물고문 씬'으로 엘은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아직까지 '군주'에서 엘이 맡은 천민 이선은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 엘이 앞으로 스토리가 본격화되면 놀라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엘은 인피니트로 데뷔한 지 7년차인 '베테랑 아이돌'이다. 그러나 연기자로서는 이제서야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라이징 연기돌'인 엘이 앞으로 '군주'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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