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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프로듀스 101 시즌2' 윤지성, 수다의 아이콘이 소극적으로? '피디 픽'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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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프로듀스 101 시즌2' 윤지성, 수다의 아이콘이 소극적으로? '피디 픽'이 뭐길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5.19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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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윤지성은 '피디픽'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1차 순위 발표식에서 3위를 기록한 이후 더해진 이 논란은 윤지성을 소극적으로 변화하게 만들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듀스 101 시즌2'에는 많은 엔터 회사의 연습생들이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에서는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던 참가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가 가장 큰 궁금증이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윤지성 [사진= '프로듀스 101 시즌2' 화면 캡처]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첫 방송 이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연습생들은 윤지성을 비롯한 MMO 소속의 연습생들이었다. 이들은 남다른 수다 본능으로 자잘한 분량을 차지하며 화면에 등장했고, 방송 이후 이들을 향한 반응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윤지성의 경우 동생과의 전화 통화 영상이 공개된 이후 '지성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등 주목 받았다. 여러 명을 선택할 수 있는 초반 투표에서 윤지성을 선택하는 국민프로듀서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1차 순위 발표식에서 윤지성이 3위 자리를 차지하자 여론이 변하기 시작했다. 윤지성을 향한 근거 없는 억측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윤지성의 개인 SNS와 그의 동생 SNS에도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들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야 했다.

3위 자리의 후폭풍은 생각보다 강했다. 순위 발표식 이후 처음 공개된 6주차 순위에서 윤지성의 순위는 13위로 급락했다. 순위 뿐 아니라 윤지성의 태도도 소극적으로 변화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윤지성 [사진= '프로듀스 101 시즌2' 제공]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내내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윤지성은 최근 방송에서 주눅 들어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게다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억측들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하며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물론, 방송 분량이 순위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프로듀스 101 시즌2' 같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방송 분량 자체가 '자기 어필'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많은 팬들이 민감하게 분량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다.

그러나 '피디픽 의혹'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윤지성 자체의 노력을 지우려 한다는 것이다. 사실 순위가 급상승하기 전까지 윤지성은 성실한 태도, 수다스러움 등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얻었다. 윤지성이 모든 국민프로듀서들의 1·2순위는 아니었지만, 픽에는 꼭 넣게되는 연습생이었던 것이다.

순위 급상승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동안 윤지성이 보여왔던 모든 모습들을 부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루머를 바탕으로 비난하는 일부 국민프로듀서들의 모습은 아쉬움을 남기기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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