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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테 EPL 올해의 선수까지, 아자르-아스날 산체스 제친 3관왕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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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테 EPL 올해의 선수까지, 아자르-아스날 산체스 제친 3관왕의 위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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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폭풍 성장’이다. 3시즌 전까지 프랑스 2부 리그에서 뛰었던 은골로 캉테(25·첼시)가 이제는 명실상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게 됐다.

캉테는 21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팀 동료 에당 아자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아스날 알렉시스 산체스, 득점왕이 유력한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 등을 제치고 거둔 쾌거다.

실력을 명확한 수치로 보이기 힘든 수비에 주력하는 미드필더이기에 더욱 값진 성과다.

▲ 첼시 은골로 캉테가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전해받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캡처]

상대 선수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아자르는 15골 5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첼시의 우승에 일조했고 토트넘 케인은 2년 연속 득점왕을 예약한 상황이다.

캉테는 프랑스 리게앙 캉에서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레스터의 중앙을 책임지며 132년만의 우승을 안겼다. 레스터 동화의 숨은 주역이었다. 올 시즌부터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캉테를 강력히 원했고 결국 다시 첼시로 이적해 우승 탈환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캉테는 리그 1골 1어시스트로 공격적인 기여는 경쟁자들에 비해 적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출전 기록만 봐도 얼마나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징계와 근육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최종전을 제외하고 풀타임 출전도 33경기 중 32경기에 달한다. 지난 1월 토트넘전에서 79분을 뛴 것이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캉테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영국축구기자협회(FWA)에 이어 EPL 공식 올해의 선수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캉테는 프랑스축구협회에서 뽑은 올해의 프랑스 선수상까지 휩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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