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래서 EPL, EPL 하나보다. 최종전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꿀잼’을 선사하고 있다. 20개 팀이 한꺼번에 최종전을 치르는 현재, 이대로 승부가 결정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는 어떻게 결정될까.

첼시(승점 90)와 토트넘(승점 83)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각각 리그 우승, 2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아스날이 벌이는 3,4위 경쟁이다. 4위 안에 들어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

현재 3위는 맨시티(22승 9무 6패, 승점 75)는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멀티골, 빈센트 콤파니, 페르난지유의 골로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변이 없는 한 3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남은 4분 간 손에 땀을 쥐는 4위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4위 리버풀(21승 10무 6패, 승점 73)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서 있다. 상대가 도깨비 팀 미들즈브러인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5위 아스날도 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에버튼에 2-0으로 리드를 잡고 있다. 변수가 있다. 전반 14분 로랑 코시엘니가 퇴장당해 10명으로 맞서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에버튼에는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로멜로 루카쿠가 있어 승리를 확신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17승 15무 5패(승점 66)의 맨유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을 6위로 마치게 된다. 현재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2-0으로 이기고 있다.

강등권 팀들도 이미 정해졌다. 헐시티(승점 34), 미들즈브러(승점 28), 선덜랜드(승점 24)가 나란히 18,19,20위로 다음 시즌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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