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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 '이승우 경쟁자' 프랑스 오귀스탕-미국 카터-비커스 경기력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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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 '이승우 경쟁자' 프랑스 오귀스탕-미국 카터-비커스 경기력 어떨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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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셋째 날에 돌입했다. 이승우(바르셀로나), 쿠보 타케후사(FC도쿄) 등과 같이 이날 U-20 월드컵 일정을 치르는 유망주들에게 눈길이 쏠린다.

22일에는 2017 FIFA U-20 월드컵 E조와 F조의 일정이 각각 천안 종합운동장과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에서 열린다. E조 프랑스-온두라스, F조 미국-에콰도르는 오후 5시, E조 베트남-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세네갈은 오후 8시에 각 구장에서 격돌한다.

개막 둘째 날까지와 달리 빅매치라 할 만한 경기는 없지만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살펴볼 수 있다. FIFA는 지난 19일 이번 대회 주목할 선수 6인을 선정했다. 이승우와 우루과이의 호드리고 벤탄쿠르(보카 주니어스) 등과 함께 선정된 프랑스 장-케빈 오귀스탕(20·파리생제르맹), 미국 캐머런 카터-비커스(20·토트넘 핫스퍼)가 이날 출격을 준비한다.

프랑스는 리게앙 우승의 주역 킬리안 음바페(19), 오스만 뎀벨레(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합류하지 않았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바로 득점기계 오귀스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2016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11경기 11골로 국제 대회에서도 타고난 골 감각을 인정받았다. 당시 오귀스탕은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파리생제르맹에서 꾸준히 출전기회를 쌓아가고 있는 오귀스탕은 토트넘 핫스퍼와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롤랑 쿠르비 스타드렌 감독은 “오귀스탕은 에딘손 카바니의 완벽한 대체자”라며 “내 생각에 그는 프랑스의 미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에는 오귀스탕 외에도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 중인 미드필더 루카스 투사르(올림피크 리옹), 수비수 잇사 디오프(툴루즈) 등이 온두라스전 기량을 증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에콰도르와 만나는 미국에는 카터-비커스가 있다. 독특한 것은 FIFA가 선정한 6인이 대부분 공격수와 미드필더 등 공격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선수들인 것과 달리 카터-비커스의 포지션은 센터백이라는 점이다.

183㎝로 매우 큰 키는 아니지만 탄탄한 허벅지와 균형 잡힌 신체로 웬만한 몸싸움에서는 밀리지 않는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과감한 태클, 제공권 강점 등을 바탕으로 한 수비 능력도 안정적이다. 동 나이대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능력을 보인다. 수비임에도 큰 주목을 받는 이유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카터-비커스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고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오귀스탕과 카터-비커스를 앞세운 프랑스와 미국이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점 3을 챙기며 16강을 향해 여유 있게 일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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