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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여진구·김강우의 연기력과 어설픈 CG의 '더블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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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여진구·김강우의 연기력과 어설픈 CG의 '더블트랙'?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5.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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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타임슬립이 아닌 이른바 ‘더블트랙’이란 참신한 형식을 예고했던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가 뚜껑을 열었다. 현재와 미래를 함께 담은 ‘써클’의 형식처럼 드라마에선 볼거리와 아쉬운 점이 동시에 존재했다. 

tvN 월화드라마 ‘써클’(연출 민진기·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이 22일 오후 첫 방송을 했다. 이날 방송은 여진구(김우진 역)가 현재와 미래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에 대한 얘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여진구, 김강우, 공승연 [사진 =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화면 캡처]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써클’은 tvN이 최초로 선보인 SF 추적극이란 점에서 첫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1회부터 미래와 외계인 등 참신한 소재들이 등장한 만큼, ‘써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그만큼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 공승연(한정연 역)이 등장할 때 배경에 나온 어설픈 CG나, 미래 신에서 등장한 소품들에서 다소 어색한 부분들이 나타났다. 일부의 누리꾼들은 배경음악과 복잡한 스토리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 1회만이 방송된 시점에서 모든 상황을 단언할 수는 없다. 민진기PD가 앞서 진행된 ‘써클’ 제작발표회에서 CG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 만큼 파트2, 즉 미래 세계를 그려내는데 있어서 CG는 주요한 볼거리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진구와 김강우(김준혁 역)의 활약이 기대된다. ‘써클’ 1회에서는 무엇보다 여진구와 김강우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두 배우의 연기력만으로, 1회에 나온 아쉬운 점들이 보완될 정도였다. 

‘써클’은 현재와 미래의 얘기들을 약 30분씩 펼쳐내고, 두 시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연관성을 밝혀내며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사건들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후속인 ‘써클’은 전작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써클’이 안방극장에선 자주 볼 수 없는 SF 장르를 취한 만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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