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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79] 오리엔탈쇼커스 '보다 가볍게, 보다 대중적으로, 보다 가까워진 대중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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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79] 오리엔탈쇼커스 '보다 가볍게, 보다 대중적으로, 보다 가까워진 대중팝'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5.2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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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오리엔탈쇼커스 40회)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레트로-시티 팝으로의 음악적 확장을 선언란 브라스밴드 오리엔탈 쇼커스의 새로운 싱글 'What Happened?'이 26일 발매됐다. 'What Happened?'은 오리엔탈쇼커스의 앞으로 음악적 방향성이 담긴 작품으로 이전보다 대중적이고 최신 트렌드의 팝 음악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What Happened?' 리뷰

이번 싱글은 오리엔탈쇼커스가 기존에 들려주던 규모감 있는 브라스 사운드 중심을 벗어나 한층 더 경쾌한 리듬감과 대중적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오리엔탈쇼커스 [사진=루비레코드 제공]

특히 랙-타임 주법 특유의 재즈 풍 멜로디를 살려내면서도 57'harmond b3 organ과 Roland jazz chorus 등 빈티지한 악기와 앰프를 활용하며 초창기 록사운드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리듬감이다. 이전보다 가벼워진 'What Happened?'의 리듬감은 이들의 음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향하게 될 것인지를 시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앞서 초창기 오리엔탈쇼커스의 음악들은 정통에 가까운 연주기법이나 재즈 풍의 사운드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수준높은 연주력과 무게감에 비해 대중성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일부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What Happened?'을 통해 보다 경쾌해진 리듬감과 사운드를 구사하며 대중 팝 밴드로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는 분위기다.  

레트로-시티팝이라는 장르는 사실 일반 음악팬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What Happened?'을 들어본다면 이들이 말하는 장르가 재즈와 흑인 소울, 브라스사운드, 대중적 팝 멜로디 등 여러 음악 스타일의 장점들을 끌어모아 그들만의 스타일로 다시 재창조한 음악이라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엔탈쇼커스 간단 인터뷰

-이번 싱글에 대해 소개해달라

오리엔탈쇼커스의 새로운 노래 'What Happened?'은 일상의 작은 다툼을 주제로 곡을 만들어 봤습니다. 토라져도 마냥 귀엽기만 한 너의 모습을 경쾌한 리듬과 브라스로 표현해 마치 축제 같은 느낌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빈티지함이 살아있는 악기와 앰프들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랙-타임 주법과 워킹베이스, 컨트리한 리프들을 중심으로 한층 젊어진 분위기의 재즈를 구현했습니다. 오쇼가 추구하는 음악의 예고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이번 앨범은 어떻게 보면 6월에 발매되는 미니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준비 많이 하고 오쇼 음악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있는 앨범입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즐겁게 들어주세요."

◆추천이유

오리엔탈쇼커스의 레트로-시티팝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시작한 작품.

[사진=루비레코드 제공]

◆오리엔탈쇼커스 앞으로 일정

오리엔탈 쇼커스(오쇼)는 오는 6월 7일 싱글 'What Happened?'가 수록된 EP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앨범 발표 후 오는 6월 17부터 18일까지 한강 난지지구에서 개최되는 '스마일러브위크엔드' 무대를 시작으로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 예정이다.

◆오리엔탈쇼커스에 대해

오리엔탈쇼커스는 지난 2013년 결성된 7인조 브라스 밴드다. 이들은 2014년 첫 번째 미니앨범 'showcus'를 발매하고 '사우스카니발'과 '넘버원코리안 조인트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서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대한민국 유일의 밴드경연프로그램 KBS 2TV '톱밴드3'에 출연에 8강을 달성하면서 대한민국 실력파 브라스 밴드라는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2015년에는 루비 레코드와 계약하고 본격적인 프로 밴드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리엔탈쇼커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인디레이블탐방 40회차 오리엔탈쇼커스 박영웅 기자의 밴드드포커스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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