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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우승 이끈 오바메양, 'FA컵 우승' PSG가 다음 행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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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우승 이끈 오바메양, 'FA컵 우승' PSG가 다음 행선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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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 "오바메양, 도르트문트에 이적요청서 제출"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이적설에 휩싸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8·도르트문트)이 팀의 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오바메양의 다음 행선지 후보로 꼽힌 파리생제르맹(PSG)은 ‘프랑스 판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를 제패했다.

도르트문트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16~2017 시즌 DFB 포칼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오바에양과 오스만 뎀벨레의 연속골에 힘입어 3년 연속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1골을 폭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30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던 오바메양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22분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 오바메양은 DFB 포칼 통산 12골로 도르트문트 구단 역사상 DFB 포칼 최다골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 우승컵을 선물한 오바메양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오바메양이 도르트문트에 이적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빌트는 AC 밀란과 PSG,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수 클럽이 오바메양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PSG가 오바메양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시되고 있다. 빌트는 “PSG는 7000만 유로(865억 원)의 이적료로 오바메양 영입을 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PSG는 28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앙제와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자책골을 엮어 1-0으로 승리했다. 대회 3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쿠프 드 프랑스 우승.

올 시즌 리그에서 83골을 터뜨린 PSG는 선두 AS 모나코(107골)와 화력싸움에서 밀려 프랑스 리게앙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에딘손 카바니의 파트너로 오바메양을 영입해 리그 우승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도 PSG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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