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가수 김경호(43)가 결혼한다.
김경호는 8일 정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13세 연하의 일본인 여자친구와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4년간 교제했다. 여자친구는 6년간 한국에서 일해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은 기자회견 등이 없이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식의 주례는 배우 이순재, 사회는 개그맨 정성호, 축가는 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맡았다.
김경호의 결혼 소식은 지난 10월 알려졌다. 그는 앞서 방송에서 "여자친구와 곧 결혼할 계획"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김경호는 1994년 데뷔했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아버지' 등 히트곡을 냈다. 90년대 활동하며 한국 가요계의 대표적인 록커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 '국민언니'라는 별명을 얻게 한 수려한 외모로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현재 김경호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결혼식 이후에도 연말 공연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신혼여행 또한 공연 이후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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