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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현충일 영화 예매 순위는? '미이라' 압도적… '악녀' 개봉하면 달라질까? '원더우먼'·'캐리비안의 해적'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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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현충일 영화 예매 순위는? '미이라' 압도적… '악녀' 개봉하면 달라질까? '원더우먼'·'캐리비안의 해적'도 따돌렸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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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야말로 '할리우드의 공습'이다. 박스오피스, 영화 예매 순위에서 한국 영화의 부진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예매 순위 1위는 '미이라'가 차지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첫 시작이 되는 영화 '미이라'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톰 크루즈 주연의 작품이다.

톰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이라' [사진 = 영화 '미이라' 스틸컷]

'미이라'는 무려 60%가 넘는 예매율로 영화 예매 순위를 점령했다. DC 시네마의 르네상스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받던 '원더우먼'은 미이라 개봉 이후 예매율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원더우먼'은 미이라에게 영화 예매 순위 1위를 뺏겼지만 여전히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가 뒤따르고 있다. 

한국 영화의 부진은 할리우드 대형 영화들의 잇따른 개봉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5월 25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는 적은 상영관수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의 힘으로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영화 예매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8일 개봉 예정인 영화 '악녀' [사진 = 영화 '악녀' 스틸컷]

여진구, 이정재 주연의 영화로 시선을 끌었던 대립군은 5월 31일 개봉했지만 같은 날 개봉한 '원더우먼'에 흥행스코어가 꾸준히 밀려왔다. 현재 '대립군'은 '노무현입니다'보다 낮은 영화 예매 순위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부진은 6월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들이 타파할 거란 분석도 있다. 6월 8일에는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악녀'가 개봉한다. 일제강점기 독립투사 박열의 일대기를 다룬 이준익 감독의 '박열'도 오는 28일 개봉한다.

연달아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한국 영화가 대항할 수 있을까? '미이라'의 개봉으로 극장가가 또한번 들썩이는 가운데 6월 개봉 영화에 대한 관객들이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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