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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예권,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손열음과 어깨 나란히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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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예권,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손열음과 어깨 나란히 하는 이유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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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은 조성진과 손열음이란 이름을 들어봤을 법 하다. 조성진과 손열음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한국 피아니스트들이다.

이 가운데, 조성진, 손열음과 어깨를 나란히 할 또 한 명의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국제 콩쿠르에서의 우승소식을 전했다. ‘제15회 밴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의 우승자 선우예권(28)이다.

선우예권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끝난 ‘제15회 밴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우승을 한 것은 1962년 처음 열린 ‘제1회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이후 55년 만이다.

‘밴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는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폴란드)’, ‘퀸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벨기에)’ 그리고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러시아)’와 견줄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손열음도 2009년 ‘밴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 참가해 입상을 한 경력이 있다. 다만 우승을 한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선우예권이 최초다. 

‘밴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는 4년마다 열리며, 30명의 참가자가 경연을 펼친다. ‘제15회 밴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는 선우예권을 포함해 30세 이하의 피아니스트 30명이 출전했고, 선우예권이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Op.30을 연주하면서 우승했다. 

이외에도 선우예권은 2012년 미국 윌리엄 카펠 피아노 국제 콩쿠르, 2013년 제5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2014년 방돔 프라이즈, 2015년 제5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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