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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콜비 코빙턴 자신감 "김동현 압도 보았는가, 웰터급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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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콜비 코빙턴 자신감 "김동현 압도 보았는가, 웰터급 기다려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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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내가 김동현을 압도하지 않았는가.”

UFC Fight Night(파이트 나이트) 111 웰터급 매치에서 김동현을 물리친 콜비 코빙턴(28·미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코빙턴은 17일 밤 싱가포르에서 김동현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30-25 30-26 30-27) 판정승을 거두고선 “난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며 “콜비 코빙턴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 김동현(왼쪽)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콜비 코빙턴.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동현의 압승’을 예상한 국내외 UFC 전문가들을 멋쩍게 하는 결과였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코빙턴은 그라운드 압박에 극강의 면모를 보이며 김동현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13승 3패 1무로 순항 중이던 김동현의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 경신은 무산됐다. 상대와 떨어지기 위해 몸부림쳐봤지만 코빙턴의 레슬링 기술이 워낙 뛰어나 반격이 쉽지 않았다.

18일 이종격투기 전문매체 MMA뉴스에 따르면 코빙턴은 “김동현은 UFC 랭킹 5위 밖의 선수들을 상대로 진 적이 없다. 누구도 그를 압도하지 못했으나 나는 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4년 옥타곤에 올라 UFC 전적 6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코빙턴은 수준급 파이터인 웰터급 랭킹 7위 김동현을 제쳐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UFC 상위 랭킹 진입이 확실시 된다.

코빙턴은 “내가 모든 순간, 모든 라운드에서 김동현을 눌렀다”며 “아시아(싱가포르)에서 김동현을 당황하게 했으니 이젠 웰터급 전체를 당황스럽게 만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거침없이 진군하는 코빙턴은 웰터급 챔피언 우들리 타이론, 랭킹 1위 마이아 데미안이나 5위 마그니 닐 등 김동현보다 강력한 상대들을 다음 매치업 상대로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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