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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특보, '더위체감지수'로 보는 폭염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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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특보, '더위체감지수'로 보는 폭염 대처법은?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7.06.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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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19일 전국에 내륙 대부분 지역을 대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 속에서 또 뜨거운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

전국에 주말부터 이어지던 폭염 특보는 주간날씨 예보 상 이번 주중에도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영남 지방과 강원도 정선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수도권과 호남·충청도·강원도 등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더위체감지수. 주간날씨 예보와 달리 3일간 지수가 제공된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19일 낮 최고기온은 24∼35도로 평년보다 2∼7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돼 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2도, 대구·구미·안동·상주는 낮 최고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기상특보다. 폭염주의보의 기준은 33도다.

18일 경남 합천 36.5도 등 곳곳에서 6월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이 속출하면서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주간예보 상으로는 당분간 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5월부터 ‘더위체감지수’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 유용하다. 개인의 연령과 생활환경에 따라 맞춤형 더위정보를 활용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상지수다.

폭염 경보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더위체감지수는 전국 읍면동 단위의 3770여개 지점에 대해 당일 기준 2일 후(오늘~모레)까지 3시간 간격의 자료를 오전 6시와 오후 8시로 나눠 하루 두 차례 발표하고 있다.
연령 대상별로는 일반인, 노인, 어린이 등 3개 부문으로 나뉘고 환경별로는 농촌, 비닐하우스, 실외작업장, 취약거주환경 등 4개 부분으로 구분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더위위험도 정보는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매우 위험 등으로 구분, 단계별 대응요령과 함께 제공된다.

일반인의 경우로 살펴보면, 우선 △관심(21 미만) 단계에서는 마라톤과 같이 장시간 땡볕에서 격렬한 신체활동을 할 때엔 컨디션을 살피고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주의(21~25 미만) 단계에서는 심한 운동이나 작업을 할 때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몸 상태를 살피며 활동하는 게 좋다.

△경고(25~28 미만)가 내려지면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므로 야외 신체활동을 할 경우엔 3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위험(28~31 미만) 단계로 올라가면 야외 신체활동 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해야 하며, 체온을 높이는 과격한 운동은 자제하고 외출 시 그늘진 경로로 이동해야 한다. 실내 온습도 조절하는 게 좋다.

△매우 위험(31 이상)의 경우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환경으로 가급적 야외 활동이나 외출을 제한해야 하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있으면 그늘이나 서늘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전국에 내려지는 폭염 특보와 더불어 기상청 생활기상정보에서 관심지역을 설정하고 연령대별이나 환경별로 찾아들어가 더위체감지수를 살펴보면 어떻게 폭염에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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