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00 (금)
[초점Q] '아침마당' 송해 나이, 근거있는 걱정? 세상 떠난 아들에 대한 애틋함도 화제
상태바
[초점Q] '아침마당' 송해 나이, 근거있는 걱정? 세상 떠난 아들에 대한 애틋함도 화제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20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송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때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송해는 1927년생. 올해로 91세로 대한민국 생존 연예인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지난 2016년에 타계한 개그맨 구봉서는 1926년생으로 송해보다 한 살이 많았다. 구봉서 역시 지난 2016년 사망 소식을 알리며 전국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준 만큼 송해의 건강을 우려하는 누리꾼들의 걱정도 마냥 기우는 아니다.

'아침마당' 송해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송해가 화제를 모으는 만큼 원로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꽃할배' 시리즈에서 매력을 뽐낸 이순재는 1935년생으로 83세의 나이다. '꽃할배'의 큰형님이었지만 송해보다는 무려 8살 동생인 셈이다. '꽃할배' 뿐만 아니라 '윤식당'에서 '미노년'의 매력을 보여준 신구는 1936년 생으로 82세의 나이다.

송해는 20일 출연한 KBS '아침마당'에서 직접 겪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전하기도 했다.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는 실향민으로 한국전쟁 당시 피난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송해는 '아침마당'에서 "고향 싫어하는 사람 없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못가다 보니 더욱 그립다"며 고향 재령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긴 격동의 한국사를 살아온 만큼 송해의 '가족사' 역시 특별하다. 송해가 아들을 잃은 에피소드는 전 국민의 심금을 울리기 충분했다. 송해는 '힐링캠프' 출연 당시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에피소드에 대해 밝혔다. 송해는 "아들을 잃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괴로웠다"며 아들 잃은 부모의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송해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렇듯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MC인 송해다. 송해의 나이 때문일까? 최근에는 '송해 사망설'이 SNS에 돌며 모두를 경악에 빠뜨렸다.

이에 송해 측은 “말도 안 되는 루머다. 송해 선생님은 여전히 건강하시다”며 사망설을 일축했다. 죄질이 죄질인 만큼 송해 측은 악성루머를 유포한 이를 찾아 법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레 나돌기 시작한 송해 사망설은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예고도 없이 어느 순간부터 나돌기 시작한 송해 사망설, 대체 이토록 잔인한 루머들은 어떤 이유로 양산되며 또 어떤 과정을 통해 퍼져나가는 걸까.

대중의 관심 한가운데 있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그들을 둘러싼 루머는 어찌 보면 숙명인지 모른다. 스타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자 하는 대중의 심리에 베일에 둘러싸여 있는 연예인들의 프라이버시를 상상하는 건 일종의 쾌락으로 다가올 터다. 때론 연예인들의 사소한 행동이 발단이 되고 그에 대한 몇몇 누리꾼들의 왜곡된 시선이 빌미로 제공되는 루머, 때 아닌 사망설에 휩싸인 송해의 케이스라고 예외는 아닐 듯하다.

고령의 나이에도 여전히 '영원한 오빠', '영원한 스타'인 송해. 많은 팬들이 '무병장수 하시라'라고 말하듯 국민MC 송해가 건강한 모습으로 일요일 마다 '전국 노래자랑'을 외쳐주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