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프라이드냐 양념이냐’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심리학에서 쓰이는 ‘유사갈등’을 언급하며,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의 성희롱 사건을 꼬집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짜장면과 짬뽕의 그림을 두고 심리학에서 쓰이는 ‘유사갈등’이란 용어를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유사갈등은, 갈등인 것 같지만 사실은 쉽게 풀어낼 수 있는 큰 갈등이 아닌 것이다.
손석희 앵커는 “세상의 갈등이 이런 유사갈등뿐이라면 고민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며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회장의 성추행 사건을 얘기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강제로 호텔에 끌고 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최호식 전 회장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해당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면서 애꿎은 가맹점포가 손해를 입게 됐다. ‘꼬박 12시간을 일하며 힘들게 사는데 불매운동을 안 해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맹점주들의 하소연은 ‘프라이드냐 양념이냐’를 두고 고민하는 ‘유사갈등’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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