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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문재인 비방' 검찰조사 출석 유구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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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문재인 비방' 검찰조사 출석 유구무언?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6.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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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장미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69) 서울 강남구청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신연희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따른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

뉴시스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께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신연희 구청장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생각하느냐’,‘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됐습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뉴시스]

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신연희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신연희 구청장과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직 국정원 직원 신모(59)씨와 자영업자 박모(67)씨, 무직 임모(67)씨 등 5명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월 29일부터 3월13일까지 당시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비방 글과 동영상 등 8종류의 게시물을 총 83차례에 걸쳐 유포하고 부정선거운동을 통해 당시 문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톡 대화방 6곳에서 19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1대 1대화방을 통해 25명에게도 64차례에 걸쳐 비방글을 전달했다.

신연희 구청장이 올린 게시물 중에는 '놈현(노무현 비하 표현)·문죄인(문재인 비하 표현)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입니다', '세월호의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다‘, '양산에 빨갱이 대장 잡으러 간 태극기 애국보수 국민들 자랑스럽습니다'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자료를 인용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신연희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전후로 폭력 시위를 선동하는 등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글도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당일 아침에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3000리 금수강산이 피로 물들 것이다!!”라는 글을 공유했고,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올라온 탄핵 반대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추미애(더민주 대표), 우상호 대통령 살해 협박. 박근혜 목숨만은 살려주마~ 막말 충격!!!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미쳤나???”라는 글도 공유했는데, 이 글은 우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 조사, 2선 후퇴 등을 요구하며 “요구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시쳇말로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말한 것을 과장한 글로 드러났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외에도 그동안 쏟아냈던 막말이 이날 검찰 출석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강남구의회 회의에서 나온 막말이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자료배포가 금지된 회의에서 편파적인 덧글들만 가져와 자료를 배포하려고 하자 강남구의회 의장이 이를 제지했고 이에 "똑바로 해라, 강남구민 아니냐?"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해 민방위 교육에서도 한전부지에 관한 사항 등 서울시에 대해 비판을 하자 한 민방위 대원이 이에 항의했고, 이에 신연희 구청장은 "듣기 싫으면 나가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도 역시 민방위 교육 도중 사드 배치 배치에 대한 찬성의견을 보이며 반대세력에 안보적 위기 인식이 잘못됐다는 신연희 구청장의 주장에 한 민방위 대원으로부터 항의했다. 이에 "귀를 막으라"는 신연희 구청장의 발언이 알려져 파문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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