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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한국전력에 9일만에 패배 설욕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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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한국전력에 9일만에 패배 설욕 '선두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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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8득점에 박철우 13득점 지원…쥬리치-전광인 앞세운 한국전력에 3-1 역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수원 한국전력에 당했던 1라운드 패배를 9일만에 되갚았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레오(38득점)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함께 박철우(13득점), 이선규(10득점)의 활약까지 더해져 한국전력을 3-1(22-25 25-18 25-22 25-18)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2일 한국전력에 2-3으로 졌던 패배를 9일만에 설욕하면서 5승 2패, 승점 15로 안산 OK저축은행(5승 1패, 승점 14)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삼성화재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높은 공격성공률이었다. 레오는 범실이 6개에 그치면서 69.3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선규의 공격성공률은 87.5%에 달했다.

▲ 삼성화재가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전력과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8득점에 70%에 가까운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레오의 활약으로 3-1로 이겼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는 레오. [사진=KOVO 제공]

첫 세트에서는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쥬리치(25득점)의 퀵오픈과 박철우의 오픈 공격 실패로 22-25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레오의 공격이 더욱 빛을 발하면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2세트 13-9에서 한국전력의 두차례 연속 공격 실패 등으로 16-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24-18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이 한국전력 코트 바닥을 때리면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무엇보다도 2세트에서만 9점을 올린 레오의 공격성공률이 무려 80%에 달하는 등 1라운드보다 훨씬 위력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이어 3세트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24-22에서 레오의 시간차 공격이 방신봉(4득점)의 블로킹 벽을 무력화시키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레오가 무려 12득점을 올려주며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4세트 역시 4, 5점차 리드를 계속 지킨 삼성화재는 23-18에서 쥬리치의 스파이크 서브가 바깥으로 나가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서재덕(7득점)의 오픈 공격마저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삼성화재는 범실도 9개에 그쳤다. 박철우의 범실이 9개로 다소 많았지만 레오의 범실이 적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11개, 전광인(16득점)과 서재덕의 범실이 5개나 나오는 등 팀 전체적으로 30개의 실책이 나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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