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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윌리엄 펜은 누구? 필라델피아의 4대 프로 스포츠 팀에 저주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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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윌리엄 펜은 누구? 필라델피아의 4대 프로 스포츠 팀에 저주를 내렸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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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윌리엄 펜의 저주로 야구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25일 오전 방송되는 MBC 예능 ‘신기한TV 서프라이즈’(작가 전현진 한이슬‧연출 이창진 김진호)에서 소개한 야구팀 필리스는 과거와 달리 2년 연속 꼴찌를 하는 등 패배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윌리엄 펜의 저주라고 말했다.

‘서프라이즈’에서 소개한 윌리엄 펜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에 필라델피아를 건설하여 펜실베이니아를 정비한 인물이다. 사람들은 왜 필리스의 패배를 윌리엄 펜의 저주라고 하는 것일까?

'서프라이즈'에서 윌리엄 펜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진 =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사람들은 당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시청의 건물 꼭대기에 약 11m의 윌리엄 펜 동상을 세웠다. 윌리엄 펜의 동상보다 높은 건물을 세우지 않겠다는 시사협정을 체결했고, 실제로 이 약속은 무려 100여 년 동안 지켜졌다.

하지만 지난 1977년, 시청보다 약 110m보다 약 288m높은 원리버티 빌딩이 세워졌다. 그날 이후부터 필리스는 부진한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야구팀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를 연고지로 한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팀의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아이스하키, 농구, 야구 그리고 미식축구까지 필라델피아의 팀들은 챔피언에 올라 우승을 할 정도로 훌륭한 성적을 낸 팀들이었다. 그 결과 미식축구를 관람하던 한 팬은 오랜 기간 저조한 팀의 성적에 광분해 경기장을 향해 총을 쏘기도 했다.

이후 2007년에는 필라델피아에 또 다른 빌딩이 생겼다. 297m 높이의 이 건물 옥상에 약 60cm 크기의 윌리엄 펜의 동상을 올려놓자 야구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우승을 차지하며 저주가 풀렸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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