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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레전드' 노상래 수석코치,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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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레전드' 노상래 수석코치, 지휘봉 잡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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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감독 재계약 제안 고사 뜻 밝혀, 노상래 내부승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노상래(44) 수석코치가 하석주(47) 감독의 후임으로 전남 드래곤즈 지휘봉을 잡는다.

전남은 12일 “노상래 수석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발표했다.

전남은 “박세연 사장이 오는 12월 계약이 종료되는 하석주 감독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하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하 감독은 뒷심 부족으로 인해 목표로 했던 상위 스플릿 진입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약체로 평가받던 전남을 만만치 않은 팀으로 끌어올렸다. 구단 역시 지도력을 인정해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하 감독이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 전남 레전드 출신 노상래 수석코치가 하석주 감독이 물러나는 자리를 대신한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노상래 신임감독은 1995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까지 전남의 간판선수로 활약하며 신인상, 득점왕 등을 거머쥔 전남 최고의 레전드 선수 출신이다. 이후 대구 FC로 이적해 2004년 8월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2008년 1월 전남 코치로 프로 지도자로 데뷔해 2012년 1월부터 6개월간 강원 FC 수석코치를 지낸 뒤 2012년 8월 친정으로 컴백했다. 하 감독을 보좌해 2년3개월간 수석코치를 지내왔다.

감독 이취임식은 전남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오는 29일 광양 포스코 교육관에서 거행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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