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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리얼' 혹평, 원인은 이사랑 감독? 누리꾼들 "김수현은 무슨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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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리얼' 혹평, 원인은 이사랑 감독? 누리꾼들 "김수현은 무슨 죄"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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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리얼'은 도대체 어떤 영화인걸까? 개봉 전부터 설리의 전라신, 인스타그램 논란으로 뜨겁던 영화 '리얼'이 이번에 김수현, 이사랑 감독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리얼'은 언론 시사회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화의 평가가 지독한 '혹평'이었던 것이다. 영화 평론가이자 SF 소설가인 듀나는 SNS를 통해 "영화 '트랜스포머'보다 각본이 못하다. '리얼'의 각본은 부숴져 있다"고 말했다. 

익스트림 무비의 편집장은 영화 팬들에게 '최악의 작품'이라고 손꼽히는 '클레멘타인'을 '리얼'에 비교했다. 

[사진 = 영화 '리얼' 포스터]

공교롭게도 영화 '클레멘타인'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사랑이와 '리얼'의 감독 이사랑은 이름이 같다. '사랑'이란 이름은 흔한 이름이지만 최근 이사랑 감독을 둘러싼 논란을 생각한다면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영화 '리얼'의 연출을 맡은 이사랑 감독의 프로필을 보면 그동안 필모그래피가 한 건도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래 영화 감독들은 영화 현장의 스텝으로 경력을 쌓은 후 감독으로 입봉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이사랑 감독은 필모그래피에 어떤 스탭 경력 또한 명시되어 있지 않다.

'리얼'의 감독이 중간에 교체되었던 것도 눈길을 끈다. 영화는 감독의 책임감이 큰 분야이다. 작품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는 감독 교체를 크랭크인 이후 했다는 것은 영화 '리얼'의 작품성을 떨어뜨린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공교롭게도 김수현과 이사랑 감독은 사촌지간으로 알려져 있다. '리얼'이라는 영화의 간판 얼굴로 활약한 김수현인 만큼 '스타 마케팅'을 위한 무리한 감독 선임이 아니였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수현은 언론 시사회 당시 무대인사 중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스포츠Q DB]

이사랑 감독이 화제를 모은 것은 영화 개봉 이후다. 영화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면서 연출을 맡은 감독에 대해 관심이 쏠리며 이사랑 감독의 경력, 김수현과의 관계 역시 재조명 받고 있다.

그동안 김수현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리얼' 시사회 후기 역시 "김수현은 노력했다"가 중론이다. 그러나 영화의 방향성, 연출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배우가 아니라 감독이다. 아무리 좋은 배우여도 좋은 작품이 아니라면 매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수현은 지난 27일 '리얼' VIP 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영화 '리얼'의 혹평에 마음 고생한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인 만큼 김수현 역시 열의가 대단한 작품이었을 터. 게다가 김수현은 '리얼' 이후 군입대를 예고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흥핸 탄탄대로'를 달려왔던 김수현이기 때문일까? 김수현의 '이유 있는 눈물'에 영화 팬들 또한 안타까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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