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서태지는 국내 대중가요 역사에 있어서 없어선 안 될 인물로 꼽힌다.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음악성으로 대중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만큼, 서태지는 단순히 아티스트를 넘어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통한다.
그런 그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MOOVːSoundtrack vol.2 ‘SEOTAIJI 25’)을 오는 9월 2일 연다. 서태지의 공연 개최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무대에 현재 가장 핫한 보이그룹으로 꼽히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이번 공연에서 서태지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돌 시절의 곡들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들은 태지보이스 1~4집에서 엄선된 곡들을 함께 부르며 노래는 물론 안무까지 섬세하게 재현해낼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팀이다. 따라서 이번 무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완벽한 팀워크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태지는 방탄소년단과의 무대를 위해 선곡과 구성, 연출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피 땀 눈물(血、汗、涙)’, ‘봄날’ 등의 히트곡들을 내놓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성장했다. 올해 5월에는 ‘2017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고, 가온 차트 상반기 결산 결과에 따르면 2월 13일 발매한 ‘YOU NEVER WALK ALONE’이 누적 앨범판매량 72만 9천 295장을 기록해 방탄소년단은 ‘상반기 음반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시대의 아이콘’ 서태지와 현재 가장 핫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만남은 ‘시대의 화합’이란 점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함께하는 공연 개최 날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팬들이 이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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