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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최근 8경기 ERA 7.88…김현수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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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최근 8경기 ERA 7.88…김현수도 결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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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쉬는 것이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10-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37승 4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가 경기 후반에 승부를 뒤집었지만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선발 랜스 린을 6회까지 가동했고 7회부터 맷 보우먼-타일러 라이언스-마이크 마이어스를 1이닝씩 썼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최근 피홈런이 부쩍 늘어나는 등 오승환의 6월 페이스는 좋지 않다.

최근에 치른 8경기에서 8이닝 3피홈런 7실점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하다. 6월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5.33. 피안타율은 3할대(0.304)다.

이에 미국 현지 언론들도 오승환의 자리가 위태위태하다고 전하고 있다. 트레버 로젠탈과 마무리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 실제로 매시니 감독은 29일 애리조나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 로젠탈을 마운드에 올렸다. 매시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상황에 따라 마무리 투수를 다르게 쓰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마무리 경쟁 체제에 들어간 상황에서 오승환이 반등의 실마리를 풀어야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J.A. 햅이었던 탓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44경기 타율 0.236(106타수 25안타) 1홈런 8타점.

볼티모어는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8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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