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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당신은 너무합니다' 이젠 사돈지간 감남길-김보연 마저 결혼조짐 '막장을 넘는 막장' 해도 너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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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당신은 너무합니다' 이젠 사돈지간 감남길-김보연 마저 결혼조짐 '막장을 넘는 막장' 해도 너무한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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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사돈지간인 강남길과 김보연까지 연인관계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극은 아들을 좋아하던 여자와 아버지가 결혼한다는 황당 막장 러브라인을 그려낸 바 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사돈지간이자 초등학교 동창생인 정강식(강남길 분)과 백미연(김보연 분)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동네에서는 강남길과 김보연이 사귄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가족들은 설마설마했지만 강남길과 김보연은 이 소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강남길과 김보연이 러브라인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문제는 두 사람이 사돈지간이라는 부분이다. 만약 둘이 함께 살게 된다면 며느리는 딸이 되고 사위는 아들이 될 수 있다. 막장 족보가 탄생하게 된다. 극은 이런 부분을 알고도 둘 사이를 억지로 연결하려는 느낌이 짙다.

이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정겨운(박현준 역)을 좋아하던 엄정화(유지나 역)를 아버지 전광렬(박성환 역)이 결혼해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장희진(정해당 역)은 자신의 남자를 빼앗은 엄정화의 친아들 강태오(이경수 역)와 사귀는 등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황당한 러브라인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됐다.

기본적인 가족질서 마저 파괴하면서까지 극의 황당한 러브라인을 유지하는 것은 시청률 때문이 큰 이유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현재 예상과는 다르게 시청률 정체 현상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모양새다.

이런 이유로 극은 더욱더 자극적이고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러브라인을 계속해서 그리고 있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이런 상식 이하의 내용이 연속될수록 시청률은 상승보다는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들도 '당신의 너무합니다'의 이런 러브라인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은 아닐까? 제작진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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