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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송가연 관련 무혐의' 로드FC 정문홍 대표, 반격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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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송가연 관련 무혐의' 로드FC 정문홍 대표, 반격 나설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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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제 칼자루는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쥐게 됐다.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과 관련된 혐의를 벗은 정 대표가 무고에 따른 고소를 할까.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8일 송가연이 정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정보통신법) 위반(명예훼손), 협박, 모욕 사건에 대해서 ‘혐의 없음’의 불기소처분 결정을 내렸다. 기소조차 할 필요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 정문홍 대표(사진)가 송가연에 반격할까. [사진=로드FC 제공]

이는 정문홍 대표가 송가연에 대해 어떠한 명예훼손이나 모욕 행위도 하지 않았고 협박을 한 사실도 없다는 점이 경찰의 수사와 검찰의 판단으로 확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드FC는 “(이번 결과는) 그간 송가연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거짓 주장을 해왔던 것임을 의미한다”고 했다.

로드FC는 “송가연은 자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무리한 언행과 소송을 남발하고, 해당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려는 수박이앤엠 및 로드FC의 제안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거부해왔다”며 “이에 수박이앤엠과 로드FC는 송가연을 흔들고 조종하는 집단 내지 개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소송비용 등 수천만 원에 이르는 금전을 지원한 집단 내지 개인이 있음이 소송과정에서 밝혀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허나 로드FC는 송가연이 반성하고 사과할 경우, 다시 불러들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드FC는 “이번 무혐의 처분은 허위 사실로 소송을 일삼는 송가연과 그를 지원하는 배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송가연의 미래를 염려하며, 그가 부디 원래 자리로 돌아와서 종합격투기(MMA) 선수로서 발전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진심어린 자세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면, 전향적인 자세로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양보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유효하고 정상적인 계약관계를 이탈하기 위한 불순한 시도를 계속한다면, 격투기 업계의 계약 정의와 발전을 위해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로드FC는 “무엇보다 악의적 허위 사실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로드FC의 이런 입장에 송가연 측은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까. 혐의를 벗은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 측에 어떻게 반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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