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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스파이더맨 홈 커밍'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 이제껏 본 '스파이더맨'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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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스파이더맨 홈 커밍'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 이제껏 본 '스파이더맨'과는 다르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7.05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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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노동자 계급의 슈퍼 히어로”

영화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에게 발탁돼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다시 만났다. 과연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5일 개봉된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개봉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블에서 선보이는 첫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이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톰 홀랜드가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다. [사진 =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 스틸컷]

스파이더맨은 마블의 슈퍼 히어로 중 하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등장하지 않아 마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모습을 드러내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앞서 앤드류 가필드와 토비 맥과이어가 보여준 스파이더맨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천진난만한 10대 소년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스파이더맨은 이전까지 나온 스파이더맨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마블 코믹스, 원작에 충실한 ‘스파이더맨 홈 커밍’

마블 코믹스는 미국의 만화책 출판사이다. DC 코믹스와 함께 북미에서 가장 큰 만화책 출판사로 성장한 마블 코믹스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토르,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아이언맨 등 슈퍼 히어로들로 잘 알려져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에 합류하고 싶어하지만, 토니 스타크로부터 저지당한다. [사진 =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 스틸컷]

스파이더맨 또한 1962년 마블 코믹스에서 출판한 ‘어메이징 판타지 15’에 처음 등장한 이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제작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히어로다.

대부분의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들은 마블 유니버스라는 하나의 세계관 속의 거주자로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제작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MCU와는 별개로 영화가 제작됐다.

‘스퍼이더맨 홈 커밍’은 이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들과 달리 마블이 제작에 합류해 마블 특유의 느낌이 돋보인다. 특히 ‘시빌 워’와의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여준다. 악인으로 등장하는 벌처(마이클 키튼 분) 역시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과 연관된 캐릭터로 등장한다.

존 왓츠 감독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전작 ‘시빌 워’와의 연결 고리를 작품 곳곳에 숨겨놨다. 이를 찾는 것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마블 코믹스에서도 스파이더맨의 수트에는 많은 변천사가 있었다. 클래식 의상에서 아이언 스파이더까지 점점 진화하는 의상을 보여줬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는 토니 스타크로부터 받은 최첨단 의상 ‘아이언 스파이더’가 공개된다. 톰 홀랜드는 거미줄을 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미니 드론, 인공지능, 위치 추적기 등 전투에 최적화된 수트를 입게 된다.

# ‘마블 대부’ 아이언맨과 ‘어벤저스의 뉴페이스’ 스파이더맨의 케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아이언맨이 등장해 스파이더맨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 =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 스틸컷]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아이언맨은 ‘팀 아이언맨’의 일원으로 스파이더맨을 영입했다. 당시 스파이더맨은 톰 홀랜드라는 새로운 배우가 연기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만의 화려한 액션뿐만 아니라 전투 중에서도 멈추지 않는 ‘수다 본능’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 팀을 이뤄 싸움을 펼쳤던 두 사람이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는 멘토와 멘티로 만났다. 아이언맨은 선배 히어로로서 스파이더맨에게 위험한 일에는 나서지 말 것을 당부하지만, 누구보다 어벤져스의 멤버로 합류하고 싶어 한 피터 파커는 이를 무시한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말발’을 선보였던 토니 스타크가 이번에는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돌보기까지 해야 한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는 이제껏 볼 수 없는 토니 스타크의 모습이 공개돼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 톰 홀랜드와 피터 파커 그리고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제이콥 배덜런이 톰 홀랜드의 단짝 친구로 등장해 조력자 역할을 한다. [사진 =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 스틸컷]

톰홀랜드는 지난 2008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하트 오브 더 씨’, ‘로크’, ‘더 임파서블’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출연해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톰 홀랜드가 그린 스파이더맨의 가장 큰 매력은 ‘재기발랄함’으로 볼 수 있다. 톰 홀랜드는 둘도 없는 단짝친구 네드 리즈(제이콥 배덜런 분)과 함께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영웅으로서 시민들을 구해내는 용맹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토니 스타크의 만류에도 어벤져스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피터 파커는 과연 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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