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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故 조금산 자살 추정 "빚이 많았고 우울증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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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故 조금산 자살 추정 "빚이 많았고 우울증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7.0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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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개그맨 조금산(54)이 빚으로 인한 우울증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타까운 부분은 발인 날까지 주변 관계자들이 그의 죽음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KBS 희극인실 관련 관계자는 7일 스포츠Q와 통화에서 "개그맨 조금산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다"며 "많은 관련 관계자들이 그의 죽음을 이제야 알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인에 대해서는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고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추정했다.

조금산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빚과 우울증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진=SBS 자기야 제공]

이 관계자는 "조금산이 그동안 선후배 개그맨들과는 연락을 사실상 끊고 살았으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는 도통 알 수 없었다"며 "오늘 발인조차 모르다니 너무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KBS에 따르면 조금산은 지난 5일 오전 9시께 대부도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전날 밤 운전을 하고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조금산의 발인은 경기도 안산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故 조금산은 지난 1984년 개그콘테스트로 개그맨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지난 1986년 KBS ‘유머 1번지’ 프로그램 ‘북청 물장수’ 코너에서 이봉원, 장두석, 임미숙, 이경애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해당 코너에서는 ‘반갑구나, 반가워요’란 유행어를 퍼뜨렸다. 이 유행어는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따라 해 다시 언급됐다.

최근에는 홈쇼핑에서 쇼호스트일을 하기도 했고 지난 2011년에는 SBS 예능 '자기야'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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