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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호' 서울시청, SK에 진땀승... 여자부 챔프전 '끝장 승부' [핸드볼코리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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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호' 서울시청, SK에 진땀승... 여자부 챔프전 '끝장 승부' [핸드볼코리아리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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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끝까지 간다. 서울시청이 SK 슈가글라이더즈를 물리치고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 결정을 3차전으로 넘겼다.

임오경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청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SK를 27-26으로 꺾었다.

1차전 29-30 패배를 설욕,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춘 서울시청은 오는 12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SK와 물러설 수 없는 단판 승부를 벌인다.

▲ 권한나가 맹활약한 서울시청이 SK를 누르고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4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빛나는 서울시청의 의지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1차전에서 11골을 뽑았던 권한나는 이번에도 7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송해림도 8골로 제몫을 다했다.

서울시청은 전반을 압도적인 분위기 속에 마쳤다. 권한나와 김선해의 맹공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고 김이슬의 강력한 디펜스로 SK 에이스 김온아를 봉쇄했다. 15-9 리드.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최수지와 김온아가 살아나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골키퍼 용세라의 세이브 행진에 조수연과 조아람의 속공으로 서울시청을 매섭게 압박했다.

서울시청은 경기 막판 송해림에다 강다혜, 최수민까지 줄줄이 2분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수세에 몰렸지만 버저비터를 맞고 눈물을 흘렸던 1차전과 달리 뒤집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정규리그 2위 서울시청이 3차전에서 승리하면 대회 2연패가 된다. 강경택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1위 SK는 2012년 닻을 올린 이후 6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한다.

3차전 스코어가 무승부이면 양 팀은 1차 연장을 치른다. 1차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2차 연장전에 돌입하고 이마저 무승부일 경우 7m 던지기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대장정을 달려온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마지막 일정만을 남기게 됐다. 두산과 인천도시공사간의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은 여자부 3차전이 끝난 후인 12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여자부와 달리 2차전으로 치러진다.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이 1승을 안고 시작했으나 챔프 1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가 22-21로 이겨 시리즈 전적 동률을 만들었다.

인천도시공사가 이기거나 비기면 인천도시공사의 우승, 두산이 인천도시공사에 2점차 이상 승리하면 두산의 우승이다. 두산이 1점차로 이기면 최종 승부는 7m 던지기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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