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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AC밀란 떠나 멕시코리그 파추카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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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AC밀란 떠나 멕시코리그 파추카로 이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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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31)가 멕시코 리그로 둥지를 옮겼다.

혼다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멕시코 1부 리그 파추카 이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혼다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파추카 이적을 알린 바 있다.

2014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에 입단한 혼다는 이적 첫 해엔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지난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다.

혼다는 AC 밀란과 재계약에 실패하자 다른 팀으로 이적을 모색했다. 일본, 미국, 터키, 중국 등 타 리그로 이적이 점쳐졌지만 최고 연봉을 제시한 멕시코 리그 파추카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2016~2017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파추카는 혼다에게 최소 연봉 400만 달러(45억 원) 이상을 제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의 멕시코행에 일본 언론들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매체 겐다이는 16일 “혼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계획을 짰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출전 기회를 보장 받는 리그에서 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2008년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입단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러시아 무대를 누빈 그는 2014년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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