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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나훈아 '남자의 인생' 11년만에 새 앨범 발매 '11월 콘서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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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나훈아 '남자의 인생' 11년만에 새 앨범 발매 '11월 콘서트까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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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황제 가수 나훈아가 돌아왔다. 

17일 정오 공개된 나훈아의 앨범 '드림 어게인(Dream Again)'에는 프롤로그와 타이틀곡 '남자의 인생'을 비롯해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6년 '덤' 발매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출시한 '덤'은 데뷔 4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다. 데뷔 50주년이 자연스레 지난 2017년 현재 나훈아는 다시 활동할 의사를 드러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컴백 공연을 개최한다. 이후 부산과 대구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가수 나훈아가 11년만에 컴백했다. 70세의 나이에 컴백한 나훈아의 새 앨범에는 7곡이 수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11년이 지난 지금 컴백한 나훈아에 대해 문화평론가 하재근은 "나훈아 씨에 따르면 가수는 꿈을 파는 직업인데 그동안 꿈을 꾸지 못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다시 죽기 전에 죽을만큼 꿈을 피우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1947년 생인 나훈아는 올해 나이 70세가 됐다. 가수로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사생활에 있어서는 최근까지도 약간의 부침을 겪었다. 나훈아는 지난 2008년 일본 야쿠자와 얽힌 괴소문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1시간의 기자 회견을 열고 바지를 내리는 시늉을 하는 퍼포먼스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지난 2013년 3월에는 세번째 부인 정수경과 이혼 소송 중이라는 게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다. 결국 이혼 소송에서 패소해 위자료 1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다시 꿈을 꾸겠다'는 소감을 밝힌 나훈아가 활동을 재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은 들뜬 상태다. 향후 이어질 공연과 음반 활동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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