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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대현 LG트윈스 희망, 정의윤 SK와이번스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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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대현 LG트윈스 희망, 정의윤 SK와이번스 도화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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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잠실=이세영 기자] 데이비드 허프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고졸 2년차 신인 김대현이 LG 트윈스에 희망을 안기고 있다.

김대현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LG의 4-2 승.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16경기에선 승리가 없었지만 올해는 벌써 4승(3패)을 수확했다. 구멍 난 트윈스 마운드의 보물이 아닐 수 없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지난 1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개인 최다인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더니 바로 다음번 등판에서 최다 개인 최다 이닝을 또 새로이 썼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김대현 덕에 LG는 4연승을 내달리고 인천 원정에서 SK에 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지웠다. 4위 다툼 점입가경이다.

LG는 2회말 무사 1,3루에서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5회말 2사 1,3루에선 안익훈의 우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6회말 2사 2,3루에선 유강남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꼴찌 kt는 7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월 솔로포(4호), 이해창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LG 이동현, 진해수, 신정락에 막혀 뒤집기에 실패했다. 선발 고영표는 10패(4승)를 떠안았다.

SK는 안방에서 12-8로 이겼다. 최정(32호), 정의윤(7,8호), 이재원(6,7호) 등 거포 3인이 무려 5홈런 11타점을 합작, 에이스 장원준을 내세운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2회말 이재원의 좌중월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SK는 5회 최정과 정의윤의 백투백 아치, 6회 정의윤과 이재원의 대포 등으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잠재웠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SK 메릴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4패)을 얻은 반면 장원준은 6패(7승)를 당한데다 평균자책점 2점대도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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