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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 팬들의 '프듀'는 현재진행 중? 데뷔 코앞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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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 팬들의 '프듀'는 현재진행 중? 데뷔 코앞인데…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7.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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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최종 1위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는가였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강다니엘, 박지훈이 시즌1 전소미, 김세정에 이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프로듀스101'는 101명의 연습생들이 데뷔를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하는 구도다. 이븐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즌2인 만큼 각 연습생 팬들의 경쟁 또한 두드러졌다. 방송 내내 각 연습생 팬들은 서로를 비방하는데 이어 타 연습생을 견제하기위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 '도 넘는 팬심'으로 걱정을 사기도 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순위 1위와 2위를 각가 차지한 강다니엘, 박지훈 [사진 =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프로듀스101 시즌2'는 끝났고, 이제 워너원 멤버가 된 11명의 연습생들은 경쟁자에서 동료가 됐다. 팬들 역시 워너원의 성공적 데뷔를 위해 힘을 합쳐 새 앨범이 발매되면 음반구매, 스트리밍에 '열'을 올릴 시간이다. 그러나 '프로듀스101 시즌2'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의 박지훈, 강다니엘 팬들 사이의 반목은 '현재진행중'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팬덤의 경쟁과열은 이후 워너원 데뷔 이후 걸림돌이 될 거라 우려하는 팬들 또한 많았다. 감정의 골이 상한 각 연습생 팬덤이 워너원이 아닌 '개인팬'으로 타 멤버를 까내리고, 워너원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강다니엘과 박지훈 팬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 것이다. 사건은 이렇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박지훈 네이버 TV캐스트 영상에서 강다니엘 팬들이 박지훈에게 비방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박지훈 팬카페 '형광길만 걷지훈'은 성명서를 통해 박지훈에 대한 비방을 일삼은 일부 강다니엘 팬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강다니엘 팬카페 '다니엘닷컴'은 이에 대해 "다니엘닷컴의 회원이라는 증거는 찾을 수 없다."며 반박했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워너원 [사진 = 워너원 인스타그램 제공]

25일 박지훈 팬카페 측은 다시한번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와 함께 피드백을 전했다. 두 팬덤사이의 반목은 워너원 내부의 갈등을 자제하자는 입장의 공유로 갈등은 마무리 됐다.

'경쟁'이라는 형식을 취했던 '프로듀스101'의 특성 상 연습생 팬들끼리 서로를 견제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데뷔 멤버가 확정된 상황에서 팬덤 내부의 마찰은 워너원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다.

'프로듀스101 시즌1'의 아이오아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프로그램 종영 후 각 연습생들의 팬들이 한마음으로 아이오아이를 응원했기 때문이다. 워너원이 팬덤간 과열된 경쟁을 가라앉히고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을까? 날카로운 팬덤간 갈등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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