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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안성기, 런던한국영화제 열기 지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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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안성기, 런던한국영화제 열기 지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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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화장'의 주연 배우 안성기가 영화제 폐막식에 참석에 열기를 더했다.

안성기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폐막식에 등장해 영화제 관계자와 관객들을 만났다. 그는 팬들의 호응에 미소로 화답하며 “런던의 중심가에 내 얼굴이 담긴 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어 인상적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마찬가지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관객 대부분이 진지하게 관람하시고 감동적이라고 호평해줬다. 끝난 후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제에 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안성기가 런던한국영화제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제로 매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한국영화 상영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총 55편의 한국영화를 런던 중심 극장가에서 상영하며 관객 80%가 현지인일 정도로 영국 관객의 관심이 대단하다. 올해 영화제에는 안성기를 비롯해 '군도'의 강동원, '신의 한 수' '감시자들'의 정우성이 참석했다.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화장'에서 안성기는 인생의 서글픔과 끓어오르는 갈망이 혼재된 중년 남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연기해냈다.

'화장'은 런던한국영화제 외에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초청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서도 <화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관계자는 “관객들은 '화장'을 보고 감탄을 자아내고, 상영이 끝난 후 반응도 굉장히 긍정적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 폐막작 '화장'을 관람하는 관객들과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안성기[사진=주영 한국문화원 제공]

더불어 '화장'은 오는 11월29일 개막하는 호주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의 '더 컬러즈 오브 아시아 퍼시픽(The colours of Asia Pacific)' 섹션에 초청받았으며 12월4일 개막하는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는 임권택 감독이 평생공로상을 수상한다.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는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 '안개 마을' '창' '화장' 특별상영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초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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