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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장수앵커' 앞둔 배현진 득보다 실이 크다? 양윤경 '양치 대첩 사건' 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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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장수앵커' 앞둔 배현진 득보다 실이 크다? 양윤경 '양치 대첩 사건' 누리꾼 반응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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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 최장수 앵커' 타이틀을 앞둔 가운데 양윤경 기자의 인터뷰로 인해 그에 대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일 미디어오늘은 MBC 소속 기자 및 PD들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MBC 방송사의 상황을 되짚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MBC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김장겸 이후 사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PD 수첩' 등 사회성 짙은 현장 고발 프로그램의 아이템 통제가 이뤄져 제대로 방송 제작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2012년 당시 파업 이후 내근 부서로 배치됐다는 양윤경 기자는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인 배현진과 갈등 이후 비제작부서 발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선배 양윤경은 배현진이 양치 중 물을 틀고 있는 것을 지적하자 서로 설전이 오갔고 이후 부장이 자신을 불러 경위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양윤경은 당시 사소한 언쟁으로 인해 앵커를 맡고 있던 후배 배현진을 위해 진상조사단이 꾸려졌으며 확인을 위해 CCTV까지 돌려봤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은 '배현진 양치 대첩'이라 부르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 최장수 앵커 타이틀을 앞둔 가운데 현재 직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캡처]

MBC 출신의 언론인 '뉴스타파' 최승호 PD도 지난달 'MBC 최장수 앵커'를 앞둔 배현진에게 쓴소리를 한 바 있다 그는 SNS를 통해 "김재철 다음 사장이 됐던 김종국 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뒤 본인이 자리에서 쫓겨났다"며 "이후 배현진은 앵커 자리에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현진이 (앵커로서) 장수하는 이유는 2012년 파업 도중 대열을 이탈해 돌아갔다는 것에서 찾아야 할것이다"며 "파업에 끝까지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축출됐다"고 덧붙였다.

한 달 사이 배현진 아나운서를 두고 MBC 출신 방송인들의 적지 않은 논란의 글이 올라오자 이는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의 대상으로 번졌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배현진 아나운서의 최장수 앵커 기록은 오히려 불명예"라며 MBC 출신 방송인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그 자리에 있는 걸 온전히 파업 이탈에서만 찾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지만 많은 대중들에게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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