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오늘 날씨]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폭염경보...주말도 푹푹 찐다, 태풍 노루 북상 중 제주도 바다에 풍랑특보
상태바
[오늘 날씨]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폭염경보...주말도 푹푹 찐다, 태풍 노루 북상 중 제주도 바다에 풍랑특보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04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주말을 앞둔 '불타는 금요일'이라 그런가? 온나라가 온통 폭염으로 이글거린다. 오늘(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푹푹 찌는 하루가 될 것 같다.
 
기상청은 오늘만이 아니라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겠고,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워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한낮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는 곳이 있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4일 낮 12시 전국 기온현황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4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을 비롯, 세종,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넓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열대야는 밤(18:01~다음날 09:00)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4일 낮 12시 현재 서울은 32.3℃. 부산은 33.6℃, 대구는 32.3℃, 광주는 34℃, 대전은 32.7℃, 강릉은 31.2℃, 제주는 31.4℃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기상 현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서해5도는 대체로 흐리고 낮에 가끔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늘 낮 서해 5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mm이다. 
 
8월 첫째주 주말 날씨는 어떨까?
 
6일 오전까지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우리나라는 무더운 날씨가 유지될 전밍이다. 6일 오후는 지속적인 수증기 유입과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서울, 경기, 충청, 강원 영서)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5일도 계속해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남부내륙과 충청내륙 지방의 5일 오후 예상 강수량은 5~40mm이다. 
 
5일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6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간접영향을 받겠다고 예상했다.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오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영향과 관련, 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태풍의 진로와 이동속도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5일 오후부터는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4일 오전 9시 현재 제5호 태풍 노루 경로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이 때문에 오늘부터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제5호 태풍 노루는 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15
km/h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시속 144 km)에 이르며, 강풍반경은 280km인 강한 소형 태풍이다.
 
태풍 노루는 북상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면서 일본 규슈에 상륙할 전망이다.
 
5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북동쪽 약 360 km 부근 해상까지 진행하고 6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동쪽 약 390km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태풍 노루는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해 7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동쪽 약 380km 부근 규슈 지역 북단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태풍 노루는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일본 규슈쪽으로 방향을 더 틀면서 우리나라 지역으로 남하하는 상층기압골에 빠르게 합류하지 못하고 규슈 지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기상청은 4일 태풍이 이날 다시 30℃ 이상의 고수온역으로 진입하고, 5일부터는 상층기압골과 합류하는 과정에서 재발달할 것으로 보여 남해상과 동해상, 일부 해안지역에는 여전히 태풍에 따른 피해 가능성은 있다고 예측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기상특보 현황이다.
 
◆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 폭염경보 : 세종,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진주, 양산, 사천, 합천,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청도, 의성,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무안, 화순, 나주,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함평,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제천, 단양 제외), 충청남도(당진, 서천, 부여, 금산, 논산, 천안),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경기도, 전라북도(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고창)
 
◆ 폭염주의보 : 울산, 인천(옹진), 제주도(제주도남부),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통영, 거창, 함양), 경상북도(봉화평지, 문경, 경주, 청송,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전라남도(장흥, 목포,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여수, 고흥, 장성),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청남도(계룡,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청양, 아산, 공주),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인제평지, 철원, 영월), 전라북도(남원, 무주, 진안, 김제, 군산, 부안, 장수)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