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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베이비복스 데뷔 20주년, 재결합은 없다? 원조 '걸크러쉬', 젝스키스·터보도 재결합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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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베이비복스 데뷔 20주년, 재결합은 없다? 원조 '걸크러쉬', 젝스키스·터보도 재결합 했는데…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8.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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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최근 가요계는 레트로(복고) 열풍이다. 과거 '복고'의 대상이 되었던 시기가 7080세대였다면 최근에는 현재의 케이팝의 기반이 되었던 1990년대 가수들에 대한 음악 팬들의 향수가 짙어지고 있다.

가요계 90년대 '복고' 열풍의 중심에는 '무한도전'의 토토가 프로젝트가 있었다.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해내는 '토토가'는 해체 이후 근황을 알 수 없었던 젝스키스 멤버들을 다시 모이게 했고, 젝스키스를 기다려왔던 '노랭이들'을 다시 결집시켰다. 젝스키스를 필두로 god, 터보 등 추억의 가수들이 가요계에 재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심은진과 김이지, 간미연 [사진 = 심은진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걸그룹 재결합에 언제나 언급되는 '레전드' 걸그룹은 핑클, SES지만 1990년대 이들 못지 않게, 그러나 다른 이미지로 활약한 걸그룹이 있다. 바로 베이비복스다. '요정'으로 대표되는 핑클, SES와 다르게 베이비복스는 '여전사' 이미지로 가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으로 따지면 원조 '걸크러쉬'인 셈이다.

베이비복스가 최근 화제를 모은 것은 김이지, 간미연이 심은진의 전시회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고 부터다. 심은진은 최근 사진 전시회를 열었고, 자신의 SNS에 전시 첫 날 방문한 김이지, 간미연과 함께한 사진을 게시했다.

심은진, 김이지, 간미연은 여전한 비주얼과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난끼 많은 모습에서 1990년대 20대 청춘이었던 시절이 연상될 정도다. 현재 심은진은 배우와 사진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베이비복스는 '야야야', '나 어떡해', '우연', '배신 등 많은 인기곡을 배출하며 1990년대 대표 걸그룹으로 손꼽힌다. 지난 2월, 멤버 간미연은 한 화보 인터뷰에서 "데뷔 20주년을 그냥 넘기지 않겠다"는 말로 재결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재결합설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며 많은 가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걸그룹들의 '걸크러쉬' 컨셉이 사랑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1990년대, 걸크러쉬가 아닌 '여전사'라는 수식어로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베이비복스의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바람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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