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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하지원의 '허삼관' 베일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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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하지원의 '허삼관' 베일 벗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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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하정우 감독, 하정우-하지원 주연의 코믹 휴먼드라마 '허삼관'이 베일을 벗었다.

세계적인 중국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을 원작으로 한 영화 '허삼관'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명물 허삼관(하정우)이 절세미녀 아내 허옥란(하지원)과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믿고 보는 흥행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데 이어 하지원과의 부부 호흡으로 일찌감치 관심의 한 가운데 섰다.

▲ '허삼관'의 하정우(사진 위)와 하지원

한번 꽂히면 무조건 밀어붙이는 적극성과 화려한 언변, 화통해 보여도 좁은 속을 지닌 허삼관 역을 맡은 하정우는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터뜨린다. 뭇 남성의 로망에서 허삼관의 작업기술 한방에 넘어가는 허옥란을 맡은 하지원은 새침한 듯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 허삼관의 동료 역을 맡은 성동일, 김성균, 조진웅, 정만식을 비롯해 허삼관과 남다른(?) 인연을 맺는 전혜진, 장광, 주진모, 이경영까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훈훈함과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빚어낸다. 내년 초 개봉.

▲ '허삼관'의 극중 장면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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