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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최우식 "2만 넘으면 복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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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최우식 "2만 넘으면 복근 공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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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화제의 독립영화 '거인'의 주연 배우 최우식이 복근 공개를 선언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거인'에서의 놀라운 열연으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최우식은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자 이에 고무돼 "2만 관객 돌파 시 복근을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앞서 지난주 그는 공식 페이스북에 1만 돌파 공약으로 관람 감사 ‘댕큐 포스터’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 '거인'의 최우식이 관객 1만 돌파 기념 '댕큐 포스터'를 든채 활짝 웃고 있다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를 안아주고 싶어하는 관객의 마음을 담은 ‘상처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아문다’는 카피와 더불어 여기에 답하듯 환하게 웃는 영재의 모습을 담은 '댕큐 포스터'는 아픈 만큼 성장한 의미를 함축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칸 영화제가 인정한 김태용 감독의 신작 '거인'은 흥행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0개 미만 스크린에서 개봉한 한국 다양성 영화 대부분이 1만 관객을 넘지 못한 채 극장가에서 사라진 상황에서 4만5000명을 동원한 최고 흥행작 '족구왕'(7일/1만869명)을 3일 앞당긴 기록이자 '60만번의 트라이'(7일/1만881명), '산타 바바라'(5일/1만1975명)보다 앞선 기록이며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4일/1만414명)과 같은 속도다.

한국 다양성영화 흥행 견인에 나선 '거인'은 무책임한 부모 탓에 그룹홈에서 성장하는 고교생 영재의 상처투성이 성장기와 잔인한 현실을 다루며 작은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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