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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6 팀배틀 결과 '에이솔-네스' 탈락이 아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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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6 팀배틀 결과 '에이솔-네스' 탈락이 아쉬운 이유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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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쇼미더머니6'가 팀배틀을 마치고 본선 무대에 진입했다. 본선 직전 펼쳐진 팀배틀 미션에선 타이거JK&비지 팀의 에이솔과 박재범&도끼 팀의 네스가 탈락자가 됐다.

두 사람의 선전은 Mnet '쇼미더머니6'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에이솔은 2차 1대1 배틀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페노메코를 이기고 올라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페노메코 에이솔의 무대는 적지 않은 누리꾼들에게 파장을 일으키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에이솔의 선전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페노메코가 패배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더 잘한 래퍼를 뽑는 건지 생각보다 더 잘한 래퍼를 뽑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논란에도 불구하고 에이솔은 본선 진출을 향한 팀원에 선정되며 실력을 입증했다.

에이솔은 여성 래퍼로는 홀로 팀원으로 선정되며 본선 진출이 기대됐지만 이날 무대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사라졌다. 이날 팀배틀 무대를 마친 뒤 에이솔은 "내겐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며 "이제 막 꿈을 깨기 시작한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Mnet '쇼미더머니6' 팀배틀 미션에서 에이솔과 네스가 탈락했다. [사진= Mnet '쇼미더머니6' 예고 화면 캡처]

'무명 래퍼' 네스의 탈락은 더욱 아쉬웠다. 양홍원과 신경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네스는 이제껏 전혀 알려지지 않은 래퍼 중 하나였다. 이날 무대에서 네스는 양홍원이 과거 '쇼미더머니'에 출전해 서출구에게 마이크를 받았단 것을 언급하며 디스랩을 뱉어 만만치 않은 실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프로듀서 도끼는 "(네스에게) 한계가 왔다"고 평가했고 박재범은 "무대 매너가 부족했다"며 탈락자로 선정했다. 큰 실수 없이 무대를 마친 네스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네스는 "내 이름을 힙합신에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꿈같은 일이었다"며 겸손한 태도로 탈락을 인정한 뒤 SNS에 "우리 팀 고마워요"라며 사진을 게재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에이솔과 네스는 이번 '쇼미더머니6'에서 적지 않은 프로듀서들이 강조했던 알려진 기존 래퍼보다 신예 래퍼들에게 더 기회를 주고 싶다는 의도에 부합한 참가자들이었다. 이에 에이솔과 네스의 탈락은 적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선사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남은 참가자들은 '초등래퍼' 조우찬과 '엄마 래퍼' 우원재를 제외하고는 이미 힙합신에서 이름을 알린 실력자들이다. 만약 두 사람이 살아 남아 본선 무대 진출을 겨뤘다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탈락은 무척 아쉽다.

신예 래퍼인 에이솔-네스가 탈락하고 향후 본선 무대가 전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예 래퍼들이 본선 무대에 모습을 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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