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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아이콘' 이용대, 국대 은퇴 후 첫 정상 "김대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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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아이콘' 이용대, 국대 은퇴 후 첫 정상 "김대은 고마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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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아이콘’ 이용대(29·요넥스)가 국가대표 은퇴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는 14일 대구 카톨릭대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7 전국가을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복식에서 김대은(27)과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김대은은 결승 상대인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가 기권을 선언하는 바람에 손쉽게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신백철의 부상 때문이다.

▲ 이용대가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종별선수권 남자 복식 우승이다. [사진=스포츠Q DB]

이용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 소속팀을 바꾼 첫 해에 꼭 우승을 하고 싶었다”며 “김대은이 잘해줬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경기를 이끌어줬다”고 공을 돌렸다.

또한 “장점인 네트플레이를 확실하게 하면서 파워는 좀 더 늘려야 한다”면서 “후위 공격을 보완해 올 시즌 남은 모든 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용대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과 코리안 오픈을 끝으로 “14년간 국가대표로 지내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다. 휴식을 갖겠다”며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최근에는 KBS 2TV에서 매주 화요일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아내 변수미 씨, 백일이 채 안 된 딸과 함께 고정 출연, 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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