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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톱타자 대결' 넥센 이정후 아닌 이택근, 롯데 전준우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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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톱타자 대결' 넥센 이정후 아닌 이택근, 롯데 전준우 고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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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이택근,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넥센은 변화를 준 반면 롯데는 정공법을 택했다.

5위 넥센 히어로즈와 6위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팀간 12차전을 갖는다. 양팀 간의 승차는 단 1.5경기.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공격의 선봉, 리드오프가 흥미롭다. 넥센은 주로 나서던 이정후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브룩스 레일리에게 워낙 약했다. 좋은 타구도 없었다”며 “이택근이 먼저 나간다”고 밝혔다.

타율 0.338(414수타 140안타)의 ‘신인왕 0순위’ 우투좌타 이정후는 왼손 투수 레일리만 만나면 작아졌다. 상대 전적이 10타석 9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이다.

반면 우투우타 이택근은 0.500(12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이다. 프리배팅에서 호쾌한 빨랫줄 타구를 연신 때려내 장정석 감독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전준우를 톱타자로 쓴다. 전준우의 타율은 5번일 때 0.344(32타수 11안타), 2번일 때 0.313(128타수 40안타)보다 1번일 때 0.309(152타수 47안타)로 낮다.

지난 4일 사직 넥센전부터 줄곧 1번으로 나서고 있는데 이 기간 타율이 0.245로 좋지 않다. 그러나 조원우 롯데 감독은 “준우가 1번을 선호한다. (손)아섭이도 2번을 좋아한다. 타순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평균자책점(방어율) 3.88(8승 7패)의 롯데 레일리와 3.87(8승 3패)의 넥센 우완 제이크 브리검의 선발 맞대결. 저득점 투수전이 예상된다. 장정석 감독도 “레일리를 상대로 많은 점수를 낸 적이 없다”고 떠올렸다.

롯데는 3연승, 넥센은 2연승으로 흐름이 좋다. 양팀의 올 시즌 전적도 박빙이다. 롯데의 6승 5패 근소한 우위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전운이 감도는 빅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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