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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가을냄새 맡은 롯데자이언츠, 넥센 밴헤켄 잡고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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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가을냄새 맡은 롯데자이언츠, 넥센 밴헤켄 잡고 5위 도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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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롯데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시즌 12차전에서 5-3 승리, 4연승을 달렸다.

57승 53패 2무를 기록한 롯데는 4위 LG 트윈스(55승 50패 1무), 5위 넥센(58승 53패 1무)과 각각 0.5경기 차로 승차를 줄였다. 아직 6위지만 18일 경기결과에 따라 4위 도약까지도 가능하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⅓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제 역할을 해줬고 중심 타선에 자리한 최준석과 이대호가 중요할 때 타점을 올려줬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하위타선도 안타를 보탰고 불펜진도 2⅔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기세가 좋다. 후반기 들어 16승 9패 1무로 승률 0.640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날 송승준을 내세워 5연승과 함께 5위 도약에 나선다. 지난 3년간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송승준은 올 시즌 벌써 7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4년 만에 10승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7월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81로 선전했던 송승준은 8월 들어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63으로 부진하고 있다. 팀과 본인 모두를 위해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대 투수의 존재도 송승준의 전의를 불태우기에 충분하다. 넥센은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선발로 등판시킨다. 6승 6패 평균자책점 3.80, 지난해에 비해 부족하지만 밴헤켄은 여전히 넥센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6이닝을 책임지지 못하고 2연패에 빠져 있다는 점은 롯데로서 희망을 가져볼 만한 부분이다.

흐름을 탄 롯데가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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