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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맥그리거] UFC 정찬성-복싱 변정일, 중계까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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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맥그리거] UFC 정찬성-복싱 변정일, 중계까지 '두근두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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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격돌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격투기 팬들이 고대하는 ‘세기의 대결’답게 중계진에도 슈퍼스타가 합류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다.

UFC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정찬성은 KBS 2TV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생중계하는 메이웨더-맥그리거 전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합류, 김현태 아나운서, 변정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현역 UFC 선수인 만큼 정찬성은 맥그리거를, WBC 챔피언 출신 변정일 해설위원이 메이웨더를 주로 다룬다.

정찬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설은 변정일 선생님이 잘 해주실 겁니다. 저는 주로 UFC, 맥그리거, 추임새 위주로 합니다”라며 “걱정 마세요. 명경기 예상합니다. 재밌게 봅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 WBA(세계복싱협회), WBC(세계복싱평의회) 챔피언인 메이워더는 49전 전승의 ‘무패 복서’다. 격투기 전적 21승 3패의 맥그리거는 UFC 사상 첫 두 체급(페더급, 라이트급)을 석권한 최강 파이터다.

메이워더가 신장 172㎝, 몸무게 67㎏으로 175㎝, 70㎏의 맥그리거보다 작지만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하는 쪽이 많다. 복싱과 이종격투기는 엄연히 다른 종목이며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의 노련함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다.

종목이 다른 이들의 대결이라 예외 규정이 적용됐다. 웰터급(66.67㎏) 이상의 복싱에서 선수들은 본래 10온스(283.5g) 글러브를 착용해야 하지만 메이웨더가 ‘복싱 문외한’ 맥그리거의 사정을 고려, 8온스 글러브를 제안했고 맥그리거 측이 동의했다. 네바다주체육위원회(NSAC)도 이를 승인했다.

둘은 대전료로만 각자 1억 달러(1132억원)를 받는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12라운드 복싱 대결은 지상파 KBS 2TV,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SPOTV NOW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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