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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K' 살충제 달걀 파동은 예고된 시한폭탄이었다...2021 수능 절대평가 강화, ’1인 방송‘의 선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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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K' 살충제 달걀 파동은 예고된 시한폭탄이었다...2021 수능 절대평가 강화, ’1인 방송‘의 선정화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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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올 여름은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했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단백질원으로 사랑받아온 달걀을 맘대로 먹기 어려워지면서 당장 서민의 식탁이 힘들어졌다.

살충제 계란 파동은 수습 과정에서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고 제대로된 수습 매뉴얼의 부재를 드러냈고, 난각코드 등 관리체제 부실, 오락가락한 검사결과, 잦은 기재 오류 등으로 혼란이 가중됐다.

특히, 전수조사 결과 살충제 농약이 검출된 달걀들의 60% 정도가 ‘친환경 인증 농장’이라는 점은 더 큰 충격을 안겨줬다. 여기에 류영진 식약처장의 미숙한 국회보고 등은 그같은 난맥상에 불을 지핀 격이 됐다.

[사진= KBS 1TV '취재파일K' 방송 캡처]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취재파일K'에서는 ‘예견된 살충제 달걀 파동...닭들의 역습’이라는 부제 아래 그 난맥상을 짚는다.

이번 살충제 달걀 파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에견된 사태였음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미 곳곳에서 거듭된 경고도 나왔다. 결국 늑장 보건행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검사하자고 할 땐 안 하더니..." 이번 살충제 달걀 파동은 예견됐다는 양계농가 측의 증언들도 잇따르고 있다.

“이건 완벽한 직무유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사태가 언젠가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분명히 예견이 되어 있었고...”

“까만 게 다 진드기라고요. 진드기를 떨어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농약을 쓰는 거예요. 얼마나 오염이 돼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진드기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네덜란드 [사진= KBS 1TV '취재파일K' 방송 캡처]

상시 검사시스템 도입, 달걀 유통규제의 개혁, 진드기 전문방역체계 수립 등이 치밀하고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취재파일K'에서는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 불안한 식탁을 해소할 해법은 없는지를 짚어볼 예정이다.

이날 ‘취재파일K'는 살충제 달걀 파동 이외에도,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수능을 치르는 2021학년도부터 강화될 절대평가에 대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전성기를 맞은 ’1인 방송‘의 빛과 그림자를 보도할 예정이다.

정부는 절대평가가 강화되면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오히려 사교육 부담이 증가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1인 방송’의 경우 최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이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잇따르며 사회문제화 하고 있다. 이날 ‘취재파일K'에서는 ’1인 방송‘의 명암과 함께 부작용을 막을 방법은 없을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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