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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병원선' 목숨줄 쥔, 강민혁-권민아, 아이돌배우 연기력 비판에 의연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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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병원선' 목숨줄 쥔, 강민혁-권민아, 아이돌배우 연기력 비판에 의연했던 이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8.28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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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아이돌 출신 배우 강민혁과 AOA 민아가 드라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이돌들에 대한 냉정한 시선에 대해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들의 이런 반응은 연기 경험으로 인한 자신감 때문으로 보인다.

강민혁과 미나는 28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골든 마우스 홀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과도한 아이돌 가수들의 드라마 진출에 대한 비판에 예상외의 답변을 남겼다.

강민혁은 "잘 생각 안 해봐서 모르겠다. 지난 2010년부터 연기를 해서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뽑아주시는 분들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을 하신 분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믿고 봐주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AOA 권민아

강민혁의 이야기는 아이돌 연기자들이 드라마에 계속 선택되는 이유는 '나쁘지 않아서'라는 뉘앙스가 섞여 있는 발언이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아이돌 연기자들이 중용되는 이유는 연기력보다는 팬덤을 이용한 시청률 끌어올리기의 전략이 큰 이유다.

민아도 "색안경은 어쩔 수 없다. 못하면 비난, 잘하면 칭찬 받는 건 당연하다. 제가 알아서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민아가 이런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 연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두 사람은 아이돌 연기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편견과 견제 속에서 '병원선'을 이끌어가게 됐다. 이들이 어떤 연기력을 보여주느냐는 병원선이라는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키라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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