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포지션 임재욱이 주목받은 건 의외의 '능력자'였기 때문이다. 임재욱은 신 엔터테이먼트의 대표로 가수 활동 외ㅏ에도 사업가로 입지를 다졌다. 그동안 소식을 들려주지 않은 그의 근황에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임재욱의 '근황 소개기'였다면 이번 방송은 임재욱의 '매력 소개기'였다.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가을에 앨범을 발매한다는 임재욱의 다이어트다.
29일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임재욱이 '불청'의 공식 몸짱 류태준에게 운동 코치를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재 78kg이라고 자신의 몸무게를 밝힌 임재욱은 5kg 이상 감량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임재욱의 재능은 다이어트가 아닌 '먹방'에 있었던 걸까? 이날 방송에서 임재욱은 아침부터 파전에 막걸리, 빵과 커피, 잔치국수라는 '먹방'의 진수를 보여줬다.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이 형들과 함께 국수를 한가득 입에 문 그의 모습은 소탈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욱은 아침의 '먹방' 이후 숙소로 돌아와 임성은이 만든 햄버거 '먹방'을 펼치고 이어 콩국수 까지 먹는 대식가의 면모를 뽐냈다. 계획했던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갔지만 임재욱의 '먹방'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사랑받은 임재욱이지만 그동안 예능 출연은 뜸해왔다. '불타는 청춘'은 그의 남다른 '먹방' 재능을 발굴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줬다. 최근 '먹방', '쿡방'이 유행하는 만큼 다른 예능에서 그의 활약 또한 가능하지 않을까?
이날 '불타는 청춘'의 시청자 퀴즈는 여행 이후 늘어난 임재욱의 몸무게를 맞히는 것이었다. 임재욱은 3주 뒤 '불타는 청춘'에 재출연을 약속하며 "그 때까지 5kg을 못빼면 재출연 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그의 다이어트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임재욱의 유쾌한 '다이어트 실패기'와 '먹방'에 시청자들은 "다이어트 실패해도 보기 좋다", "맛있게 먹으시고 '쿡방' 출연하시면 되실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