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2루타-3루타 '더블 임팩트', 김현수 장타율 3할 보인다
상태바
2루타-3루타 '더블 임팩트', 김현수 장타율 3할 보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31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김현수가 두 번의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더블헤더 마지막 두 타석에서 연속 장타를 때리며 장타율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8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0.223로 끌어올렸다. 앞서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반등했다.

더욱이 안타 2개가 모두 장타여서 장타율도 대폭 올렸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차례로 때린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0.266에서 0.285까지 장타율을 올렸다. 장타율 3할을 눈앞에 뒀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회말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삼진, 2루 땅볼)에 그친 김현수는 선발로 나선 2차전에서 마지막에 힘을 냈다.

앞선 두 타석에서 포수 뜬공(2회), 유격수 땅볼(4회)을 기록한 그는 팀이 1-3으로 뒤진 7회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과 마주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를 받아친 김현수는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6번째 2루타.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1-5로 뒤진 9회 1사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이번엔 3루타를 때렸다. 애틀랜타 4번째 투수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와 마주한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통타, 좌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다음타자 마이켈 블랑코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은 김현수는 시즌 1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맹활약했지만 필라델피아는 더블헤더 1차전 1-9 패배에 이어 2차전도 2-5로 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