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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카자흐스탄 주니어팀, '투르 드 디엠지'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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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카자흐스탄 주니어팀, '투르 드 디엠지' 독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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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는 ‘투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에서 국제사이클연맹(UCI) 주니어 랭킹 9위 팀인 카자흐스탄이 독주를 펼치고 있다.

대회 셋째날인 5일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인제공설운동장까지 114.5㎞를 달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주니어팀 잔 이고르가 개인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이고르는 7시간 21분 56초의 기록으로 전날 3위에서 1위로 점프, 종합 선두 선수가 입는 옐로 저지를 획득했다.

▲ 카자흐스탄이 '투르 드 디엠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대한자전거연맹 제공]

2위와 3위도 같은 카자흐스탄의 마루킨 다닐, 바엠바에브 올자스에게 돌아갔다. 4위까지도 카자흐스탄 선수가 차지, 종합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2구간에 이어 3구간에서는 본격적인 산악코스로 접어든다. 산악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산악왕’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졌다. 2구간 말고개에 이어 3구간에는 돌산령 터널을 넘었는데, 3구간의 산악왕은 카자흐스탄의 바엠바에브 올자스가 차지했다.

이날 주니어 엘리트 선수와 같은 코스에서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도 마지막 구간 경기가 진행돼 우승자를 가렸다.

이 대회에서는 팀 트렉 화신의 윤중헌이 1구간과 2구간 연속 우승에 힘입어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종합 2위는 팀 트렉 화신의 김원, 3위는 브레이브 사이클링의 김기항이 차지했다. 또 산악왕은 캐논데일 탑 스피드 F의 권대영, 베스트 영 라이더는 큐브 DMZ 용산 레이싱의 김경헌에게 돌아갔다.

Tour de DMZ 마지막 날인 6일엔 인제 공설운동장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78.9㎞를 달린 뒤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Tour de DMZ는 지난 2일 동호인 대회인 강화 자전거 투어를 시작으로 3일부터 6일까지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와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등 총 3개 대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대표적인 자전거 축제다.

특히 이번 대회는 UCI 공인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열렸으며, 랭킹 9위 카자흐스탄 주니어팀 , 22위 일본 주니어팀, 27위 핀란드 팀 등이 참가해 대회 위상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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